'北도발 조기 탐지' 사단정찰용 무인기 상반기 전력화

입력 2017-01-24 10:04  

'北도발 조기 탐지' 사단정찰용 무인기 상반기 전력화

화생방정찰차-Ⅱ·울산급 호위함·2.75인치 유도로켓 등 연내 전력화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휴전선 일대를 감시해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빠르게 탐지할 수 있는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UAV)가 상반기에 전력화된다.

국방부는 사단정찰용 UAV와 화생방정찰차-Ⅱ, 울산급 호위함, 2.75인치 유도로켓 등이 올해 전력화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전력화를 앞둔 사단정찰용 UAV는 10㎞ 밖의 물체를 정밀하게 확인하고 목표물을 자동 추적하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국형 산악지형을 고려해 포장되지 않은 야지에서도 자동으로 이·착륙이 가능하며 야간이나 안개가 낀 상황에서도 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단에서 정찰용 UAV를 운용하게 되면 GOP(일반전초)에서 운용하는 열상감시장비(TOD)를 비롯한 지상감시장비에 의존했던 사단급 부대의 감시능력이 대폭 보강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생방전과 유독가스 누출 사고 등에서 운용할 수 있는 장갑형 화생방정찰차-Ⅱ도 연말쯤 전력화된다.

북한의 핵 및 대량살상무기(WMD) 위협 대비 전력인 화생방정찰차-Ⅱ는 수 ㎞ 밖에서도 화학작용제를 탐지할 수 있다. 또 화학 및 생물학 정찰체계를 통합해 화생방 작전지원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적 잠수함 탐지 및 공격능력이 크게 향상된 울산급 호위함도 연내 전력화된다.

현재 운용 중인 노후화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전력으로, 한반도 해역 방어를 위한 주력함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음이 작은 하이브리드 추진체계와 예인선배열음탐기(TASS), 장거리 대잠어뢰(ASROC) 등을 탑재, 북한 잠수함을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공격할 수 있다.

이 밖에 바다에서 침투하는 북한의 공기부양정을 타격할 수 있는 2.75인치 유도로켓도 하반기에 접적 해역과 서북도서에 배치된다.

표적 탐지 및 발사 통제 장치가 차량에 탑재돼 있어 북한 공기부양정의 상륙 예상지점으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다.

국방부 남궁우용 전력계획과장은 "날로 증대되는 북한의 핵·WMD, 국지도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을 우선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ransi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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