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피해야 할 고속도로는? 서울외곽순환로 가장 혼잡

입력 2017-01-25 06:00   수정 2017-01-25 10:37

설 연휴 피해야 할 고속도로는? 서울외곽순환로 가장 혼잡

양력설 연휴 T맵 차량 데이터 분석…신설 도로 상대적으로 원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설 연휴 편안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피해야 할 고속도로는 어디일까?

지난 양력설 연휴(12월 30일∼1월 1일) 차량 이동 데이터를 참고하면 가장 큰 혼잡이 예상되는 도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SK텔레콤[017670]에 따르면 양력설 연휴 사흘간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 이용 차량의 평균 주행 속도를 분석한 결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가장 막힌 것으로 조사했다.

경기도 고양에서 의정부까지 이어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사흘간 평균 주행 속도가 시속 79.2㎞로 조사 대상 48개 고속도로 가운데 가장 느렸다.

강릉과 인천을 잇는 영동고속도로는 평균 시속 83.9㎞로 가까스로 꼴찌를 면했다.

평균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서천공주고속도로였다. 양력설 연휴 이 도로의 평균 속도는 시속 105.7㎞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청주영덕고속도로가 평균 시속 103.3㎞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1월 개통한 제2영동고속도로도 평균 주행 속도 98.9㎞/h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양력설 연휴 사흘간 고속도로별 상·하행선 평균 주행 속도를 기준으로 했다. 길이가 50㎞ 미만인 고속도로는 특정 지역(경기도)에 몰려 있어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다가오는 설 연휴에는 양력설 때보다 장거리 차량이 크게 늘어 정체 구간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에 따르면 지난 양력설 연휴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26건)였고, 서울외곽순환도로(12건)·영동고속도로(10건)·중부내륙고속도로(7건)가 뒤를 이었다.

해당 도로들은 대부분 평균 속도가 느리고, 운행 차량이 많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번 설 연휴에는 작년 추석 이후 개통한 고속도로를 활용하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며 "막히는 도로들은 사고도 잦아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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