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저항"…그린피스, 백악관 인근서 '고공 시위'

입력 2017-01-26 02:39  

"트럼프에 저항"…그린피스, 백악관 인근서 '고공 시위'

80m 상공 건설 크레인 올라 '저항' 대형 현수막 내걸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국제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 회원들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인근 공사현장에서 높이 270피트(82.3m) 크레인에 올라 '저항'(RESIST)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그린피스는 이날 홈페이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더 나은 미국을 건설한다는 핑계로 환경과 사회, 경제, 교육적 정의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은 이에 저항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공 시위'에 사용된 현수막은 가로 70피트(21.3m)·세로 35피트(10.7m) 규모다. 시위자 7명 가운데 2명이 크레인에 올라 현수막을 내걸었다.






백악관과 연방 의회 의사당이 위치한 워싱턴DC 컨스티튜션 애버뉴와 내셔널 몰에서 보면 현수막이 마치 백악관 상공에서 나부끼는 것처럼 보인다고 일부 언론들은 전했다.

현수막이 내걸린 곳은 국책 주택모기지 회사인 패니메이(Fannie Mae) 본사 신축공사 현장이다. 패니메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연방 정부가 1천억 달러(약 116조6천억 원)란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해 기사회생했다.

jo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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