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에 일갈 청소아줌마 '염병하네' 어떤 뜻으로 사용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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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6 10:37   수정 2017-01-26 13:36

최순실에 일갈 청소아줌마 '염병하네' 어떤 뜻으로 사용되나

최순실에 일갈 청소아줌마 '염병하네' 어떤 뜻으로 사용되나

전라도서 주로 '상식 밖 언행' 지탄할 때 사용…친한 사이 애교스러운 욕으로도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25일 특검에 출석하면서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며 고래고래 고성을 한 데 대해 60대 여성 미화원 임모(65)씨가 일갈한 "염병하네"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시민의 분노를 정확하게 표출한 단어다", "특검 청소 아주머니는 특검처럼 남다르다"는 반응이 쏟아지면서 '염병하네'의 사전적, 일상적 의미가 눈길을 끈다.



일상에서는 건전한 용어로 사용되지 않는 염병은 사전에 장티푸스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표기돼있다. 의학적으로 전염병을 가리키기도 한다.

따라서 '염병하다'는 장티푸스를 앓는다. 또는 전염병에 걸린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사전적 의미대로라면 여성 미화원 임모씨가 최씨에게 일갈한 '염병하네'는 '장티푸스를 앓고 있네', '전염병에 걸렸네'라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주로 전라도에서 '염병하네'는 상대의 상식 밖 언행을 손가락질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비속어, 욕설로 간주한다.

'염병하네'가 꼭 욕만은 아닌 경우도 있다.

일부 친구 등 절친한 사이에서 황당한 말을 들었을 경우 상대에게 애교스러운 욕으로도 통한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대박이다'라는 말과 어느 정도 상통한다.

광주 모 기업 관계자는 26일 "만약 임씨가 다중 앞에서 최씨를 향해 ×××이라고 욕을 했다면 모욕죄가 성립될 수도 있었을 텐데 묘한 의미가 있는 '염병하네'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며 "'염병하네' 단어 하나에 민심이 응축된 것 같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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