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이틀째 상승…연중 최고치 경신

입력 2017-01-26 16:03  

국고채 금리 이틀째 상승…연중 최고치 경신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6일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하며 1년물을 제외한 나머지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4.0bp(1bp=0.01%p) 오른 연 1.687%로 마쳤다. 1년물은 1.8bp 올랐다.

중·장기물은 상승 폭이 더욱 컸다.

5년물은 5.3bp 올랐고, 10년물은 연 2.193%로 6.0bp 상승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 50년물은 모두 5.6bp씩 뛰었다.

이슬비 삼성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인프라 투자 확대 공약 실행 가능성을 높이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져 국내 채권시장도 영향을 받았다"며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이 국채선물 3년물과 10년물을 대규모 순매도해 금리 상승폭이 컸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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