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자락 광주호·생태숲·누정 한곳서…'남도피아' 밑그림

입력 2017-01-30 07:00  

무등산 자락 광주호·생태숲·누정 한곳서…'남도피아' 밑그림

'맛·멋·풍류가 만난다'…남도음식촌, 생태체험관, 수상공연장 등

광주 최대 문화관광사업…2020년까지 1천200억원 투입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의 명산 무등산과 무등산 자락의 호수, 생태숲과 가사문학의 누정(樓亭) 등을 한곳에서 만난다.






광주시가 민선 6기 최대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는 가칭 '무등산 남도피아(Namdopia)'의 밑그림이 나왔다.

무등산의 앞마당 격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무등산 뒷마당인 북구 충효동 광주호 호수생태원 일원에 체류형 관광지를 개발·조성한다.

남도의 전통인 맛과 멋, 정, 풍류를 체험하고 느끼는 휴양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무등산 원효사 상가 이주 및 복원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민선 6기 최대 문화관광 사업이다.

우선 새로 조성하는 원효사 상가 이주단지(13만여㎡)에는 남도 음식촌 조성과 남도소리 공연장이 들어선다.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려 조성한 이주단지에서 음식도 들고 남도 전통문화와 공연도 즐긴다.

광주 특산품인 한 분청사기 전시관과 연계해 도자문화 체험, 곤충체험, 전통문화체험 등의 공간도 조성한다.

광주호에는 대형 수상(水上)공연장이 들어서 누정과 광주호 주변 관광자원을 소재로 한 다양한 공연이 이뤄질 전망이다.

호수생태원과 가사문학의 정신이 담긴 누정 등을 둘러보는 체험길도 만든다.

남도음식촌에서 무등산 서석대까지 전기차 셔틀버스를 이용한 탐방도 추진된다.






관광객이 머물면서 힐링할 수 있는 숙박, 야영장 조성도 주요 사업중 하나다.

지난해 11월에 착공한 무등산생태체험관 일원에는 광장, 테마식물원, 입석대 조형물 등 조경시설이 올 연말까지 들어선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추진하는 이 생태체험관은 무등산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한 전시·교육·체험공간이다.

탐방교육관은 청소년과 탐방객이 숙박하며 무등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원효사 계곡 풍암저수지 주변에는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야영장이 조성된다

단체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한 유스호스텔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립할 계획이다.

19만㎡ 규모인 호수생태원은 15만여㎡를 더 확장하고 주변에 산재한 식영정, 환벽당 등 누정(樓庭) 문화와 연계한 풍류남도 나들이 사업, 봄가을 꽃축제 등도 추진한다.






남도피아 프로젝트에는 오는 4월께 세부 용역안이 나오면 실시설계 등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20년까지 국비와 시비, 민자 등 1천200억원을 투입한다.

무등산은 자연과 문화경관 보전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201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됐으며 한해 탐방객만 400만명을 넘는 명산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30일 "프로젝트는 남도의 새로운 이상향(理想鄕)이라는 의미로 남도피아로 붙여졌다"며 "무등산 국립공원과 남도의 맛과 멋을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광주의 새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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