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작년 4천817곳 창업…내용은 속빈 강정

입력 2017-01-30 05:00  

부산서 작년 4천817곳 창업…내용은 속빈 강정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지난해 부산의 신설법인 수가 4천817개로 집계됐다. 하지만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산업 분야의 창업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신설법인 수는 4천817개로 전년보다 0.8% 감소했다.

부동산·장비임대업·서비스 업종의 신설법인 수가 1천499개(31.1%)로 가장 많았다. 유통업(25.1%)과 건설업(15.6%), 제조업(15.1%), 정보통신업(4.3%), 운수업(4.1%) 등 다양한 업종에서 창업이 이뤄졌다.


수치상으로는 불황 속에서도 창업 열기가 식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속 빈 강정이다.

고용창출 효과와 부가가치가 큰 운수업과 제조업, 건설업종의 지난해 신설법인은 전년 대비 각각 20.4%와 18.9%, 7.9% 줄었다.

조선 기자재와 철강업의 부진은 제조업 창업 의지를 떨어뜨렸고 해운·항만산업의 침체는 운수업에까지 파장이 미쳤다.

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대적으로 덜한 부동산·장비임대업·서비스업과 유통업종의 신설법인은 전년 대비 각각 15.5%와 13.1% 늘었다.

기업 구조조정으로 퇴직한 이들이 부동산이나 서비스업, 유통업 분야에서 소규모 창업을 많이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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