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의혹 후보 출마 가능성에 진통 예상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1년 넘게 회장을 뽑지 못하고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되던 재향군인회(향군)의 회장선거가 2월 24일 진행된다.
27일 향군에 따르면, 대의원들은 최근 새 회장을 뽑기 위한 임시 전국총회를 2월 24일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공고했다.
서울동부지법에서 16일 향군 대의원 234명이 신청한 '회장 선임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을 허가한다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향군은 2015년 말 조남풍 당시 회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기소 되자 작년 1월 대의원 임시총회를 열어 그를 해임하고 그해 4월 새 회장을 뽑는 선거를 하려 했다.
그러나 조남풍 회장을 선출했던 2015년 4월 제35대 회장 선거 당시 조 회장과 마찬가지로 금품 살포 주장이 제기됐던 일부 후보들이 다시 선거에 출마하자 향군 관리감독기관인 국가보훈처는 선거를 이틀 앞두고 중단 지시를 내렸다.
대의원들은 작년 6월에도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박성국 향군회장 직무대행이 응하지 않자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이번 선거는 작년 4월에 중단됐던 선거 일정이 재개되는 것이어서 당시 출마했던 후보들을 대상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후보는 35대 회장 선거 당시에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향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조만간 회의를 열고 이들이 후보 자격이 있는지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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