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한반도에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올해 한중간 수교 25주년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에서 사드배치는 양국의 정치적 연대를 약화시켜 과거 양국의 협력에서 볼 수 있었던 생기와 활력을 빼앗고 민족주의의 부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한국의 사드배치가 한국의 보수적 정치인들이 미국의 곡조에 춤을 추는 그동안의 관행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미동맹은 깰 수 없기 때문에 중국이 한국을 비난해서는 안되며 중국과 러시아가 사드배치를 원치 않는다면 북한의 핵개발을 원상태로 돌리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한국 측은 주장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하지만 이는 한국의 시각이며 중국을 겨냥한 미국을 돕는 사드 배치에 대해 중국은 결코 손실을 감수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신문은 경고했다.
신문은 또 사드 배치가 한국의 국가적 안보를 보호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어렵게 쌓아올린 경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도 곁들였다.
신문은 한중 양국이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지만 현재의 양국 관계는 사드로 인해 짙은 음영이 드리워져 있으며 한국이 예정대로 7월까지 사드배치를 완료하려한다면 양국관계는 협력보다는 충돌이 지배하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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