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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제는 '중도·보수층'…내일 TK·내주 PK 공략

입력 2017-01-31 12:00  

안철수, 이제는 '중도·보수층'…내일 TK·내주 PK 공략

미래대비 지도자 안정감 강조 통해 중도·보수층에 구애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다음달 1일 대구·경북지역(TK)을, 내주 부산·경남지역(PK)을 각각 방문해 중도 및 합리적 보수층 공략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지난 15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끝난 뒤 호남에 공을 들이며 전통적 지지층인 '집토끼' 잡기에 집중하던 안 전 대표가 이제는 영남권에 포진한 중도층과 범여권 지지층으로 시선을 돌린 것이다.

일차적 공략 대상은 보수의 아성 격인 TK지역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추락 이후 뚜렷한 대안주자를 찾지 못하면서도,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비토 정서가 큰 이 지역의 민심을 공략하려는 전략이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31일 전화통화에서 "TK지역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상당한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복수혈전'이 아니라, 국정공백 사태 속에서 경제와 외교 등의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차근차근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 전 대표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새롭게 과거를 청산하면서도 미래를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내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내주에는 PK지역을 찾아 영남권 민심에 대한 구애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PK지역은 자신의 고향이 부산이 속한데다 야권의 선두주자인 문 전 대표가 견고한 세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어서, 안 전 대표로서는 가장 중요한 '타깃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안 전 대표의 이 같은 영남권 끌어안기는 문 전 대표와의 일대일 경쟁 구도를 만들려는 포석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안 전 대표가 최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위원회 의장 및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상대로 연대의 문을 열어놓은 것도 중도 및 합리적 보수층에 대한 구애 행보에 탄력을 줄 것이라는 게 안 전 대표 측의 기대다.

손 의장이 중도적 이미지가 강한 데다, 동반성장을 꾸준히 주장해온 정 전 총리도 중도적 이미지와 결부되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가 최근 미래 대비를 강조하는 포석에는 중도 및 합리적 보수층을 공략하기 위한 셈법도 깔렸다는 분석이다.

경제에 대한 적신호가 이미 오래전부터 켜지며 불안감이 팽배해진 상황에서 4차산업혁명 등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것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전자상가에 있는 3D 프린팅과 가상현실 체험장인 '무한창의협력공간'을 찾아 창업국가를 위한 방안으로 교육혁명과 과학기술 혁명, 공정경쟁 구조 확립을 강조하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지금 우리는 수출절벽, 내수절벽, 일자리절벽, 그리고 인구절벽 외교안보절벽 등 5개 절벽의 낭떠러지 끝에 서 있다"면서 "대한민국 전 분야에 걸쳐 모든 분야를 새로 만든다는 심정에서 총체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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