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지난해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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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31 18:32  

"러시아 지난해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0.6%"

"러시아 지난해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0.6%"

러 경제개발부 잠정 집계…"올해부터 플러스 성장 예상"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지난해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6%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러시아 경제개발부가 30일(현지시간) 주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국제 저유가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 제재의 여파로 2015년 마이너스 3.7%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뒤이은 역성장이다.

경제개발부는 배럴당 40달러의 유가를 기준으로 할 때 러시아 경제가 올해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 올해 0.6%, 2018년에는 1.7%, 2019년에는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요 오일 수출국인 러시아의 성장률이 이보다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지난주 가이다르 경제정책연구소와 대통령 산하 국민 경제 및 공공서비스 아카데미, 경제개발부 등의 전문가들이 공동 작성해 발표한 보고서에선 올해 평균 유가를 배럴당 50달러로 보고 내년 유가는 배럴당 6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을 1.4%, 2018년 성장률은 2.2%로 관측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러시아 경제가 구조 개혁 없이 2%대 이상의 지속적 성장을 이루려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실현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를 기대할 수 밖에 없다며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이다르 경제정책연구소 학술국장 세르게이 드로비셰프스키는 "러시아 경제가 바닥을 지나고 잠재력이 총동원되면서 낮은 루블화 가치가 유지될 경우 연 2.5~3% 정도의 성장을 이루는 해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단기 현상에 그칠 것"이라면서 "세계 평균 성장률 수준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선 구조적 개혁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러시아 경제는 2014년 터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 제재와 국제 저유가의 영향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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