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우려 딛고 2,070선 회복

입력 2017-02-01 09:18   수정 2017-02-01 09:35

코스피, 트럼프 우려 딛고 2,070선 회복

외국인 이틀째 매도우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일 트럼프 우려를 딛고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0포인트(0.44%) 오른 2,076.6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4포인트(0.37%) 오른 2,075.31로 출발하며 전날 내줬던 2,070선을 회복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기업 실적에 대한 실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에 대한 우려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07.04포인트(0.54%) 하락한 19,864.09에 거래를 마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지수 모두 하락 출발해 장중 내림세를 보였으나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강보합권으로 올라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이 인위적인 통화가치 평가절하를 비난하며 중국, 일본, 독일을 언급해 원/달러 환율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애플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고 나스닥은 장 후반 상승에 성공한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한국 증시도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9억원어치, 개인은 3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름세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35% 오른 19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1.12%), 현대모비스[012330](0.83%), 삼성물산[028260](0.79%)의 상승 폭도 크다.

POSCO[005490](-0.55%), 신한지주[055550](-0.11%)만 소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35%), 보험(-0.04%)을 제외한 건설업(1.13%), 기계(0.87%), 의약품(0.79%), 음식료품(0.75%), 증권(0.75%) 등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포인트(0.35%) 오른 618.3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19%) 뛴 617.30으로 출발해 역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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