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첫 항공화물 허브 15억달러 들여 만든다

입력 2017-02-01 15:56  

아마존, 첫 항공화물 허브 15억달러 들여 만든다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미국 아마존이 자체 보유 항공기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수용할 첫 항공화물 허브를 구축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켄터키주의 신시내티/노던켄터키 공항에 항공화물 허브를 건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모두 2천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허브의 가동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노던 켄터키 경제개발공사의 댄 토벅트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이 여러 동의 건물과 자재취급 시설, 항공기 계류장 등을 건설하는 데 15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며 관할 당국의 승인을 얻는 즉시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해 40대의 화물기를 리스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으며 그 중 16대가 현재 이 회사의 수송단에 편입된 상태다. 항공 허브 구축은 UPS와 페덱스 등 전문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게 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최근 자사 쇼핑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중국 상인들이 선박을 이용해 미국 항만으로 운송한 상품도 직접 처리하기 시작했다. 종전에 해운사들에 위탁했던 업무를 스스로 챙기는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이 트럭을 중심으로 한 육상 수송에 머물지 않고 이처럼 항공과 해상운송 분야에도 손을 뻗치는 것은 물류 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의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은 아마존이 자사의 화물은 물론 다른 소매유통업체와 소비자들의 화물도 배송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어 UPS, 페덱스 등과 직접적으로 부딪힐 수도 있다고 말했다.

jsm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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