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아깝다고 움켜쥐고 있으면 더 좋은 새로운 것을 쥘 수 없다"며 "과감하게 열어젖히고 새로운 것을 쥐자"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정례조회에서 "대구는 1970∼1980년대 원단, 섬유 등 산업에만 너무 치중해 현재 어려움을 초래했다"며 "다가올 미래형 자동차 시대를 대구가 선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연구기관, 기업 등과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부품만을 만드는 차원을 넘어 대구에서 만든 전기상용차가 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 시작은 1톤 전기상용차 생산이다"고 주장했다.
통합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당장 불편하다고 공항존치를 주장하는 것은 대구 미래를 위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며 "지난 수십 년간 소음과 고도개발제한으로 피해를 준 K2를 이전하고, 세계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제대로 된 국제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자는 시민을 지키는 최후 보루이다"며 "1만여 공직자가 열정을 바쳐 열심히 일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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