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부르키나파소 꺾고 네이션스컵 결승 선착

입력 2017-02-02 08:11  

이집트, 부르키나파소 꺾고 네이션스컵 결승 선착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제압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이집트가 부르키나파소를 꺾고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 결승에 선착했다.

이집트는 2일(한국시간) 가봉 수도 리브르빌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부르키나파소를 꺾었다.

이집트는 후반 21분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공이 골망을 흔들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7분 뒤 부르키나파소 아리스티데 방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문전에서 가슴으로 떨궈놓은 뒤 오른발 슈팅,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까지 120분간 승부를 가지리 못한 양 팀은 결국 승부차기로 들어갔다.

먼저 승부차기를 하게 된 이집트는 첫 번째 키커 압달라 사이드의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추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집트는 2-3 상황에서 네 번째 키커 살라가 침착히 성공해 3-3을 만든 후 부르키나파소 네 번째 키커의 슈팅이 골대를 맞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집트는 다섯 번째 키커 암르 와르다가 승부차기를 성공한 뒤 베테랑 골키퍼 에삼 엘 하다리가 부르키나파소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4-3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집트는 가나와 카메룬의 4강전 승자와 6일 오전 4시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이 대회 최다 우승(7회)팀이지만 2010년 이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던 이집트는 7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bschar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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