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 안전사고 17%↓…체육활동때 발·다리 주로 다쳐

입력 2017-02-02 13:50  

제주 학교 안전사고 17%↓…체육활동때 발·다리 주로 다쳐

도교육청 "안전사고 줄이기 대책 성과…교육·지도 강화"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역 학교 내 안전사고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 안전사고는 2013년 2천65건, 2014년 2천622건, 2015년 3천39건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2천512건으로 527건(17%) 줄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가 24.4%, 고등학교가 22.4%, 초등학교가 8.1% 줄었다.

학교 안전사고는 체육활동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발생 시간대별 사고 건수는 체육시간 880건(35%), 식사시간 505건(20.1%), 특별활동 365건(14.5%), 휴식시간 349건(13.9%), 수업시간 279건(11.1%), 등하교시간 134건(5.3%) 등으로 분석됐다.

장소별로도 운동장(주변) 1천115건(44.4%), 강당·체육관 572건(22.8%) 등 체육활동이 이뤄지는 곳에서 사고가 많았다.

체육 관련 사고를 세부적으로 보면 경쟁활동에서 발생한 사고가 74.2%로 가장 많았다. 부상 부위별로는 발·다리(40.2%), 손·팔(37.4%), 머리(15.1%), 몸통(6.3%) 순이었고 병명별로는 삠(48.5%), 골절(16.9%), 타박상(16.8%) 순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학교 안전사고 줄이기 종합대책을 시행, 손끼임·미끄럼 방지 등 시설물을 보완하고 안전 교육을 강화했다.

올해도 각 학교에서 체육활동 시작 전 학급별로 정한 안전 구호를 함께 외치도록 하는 등 다양한 교육·지도활동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시설 점검도 꾸준히 할 계획이다.

양봉열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종합대책 시행 1년 만에 안전사고가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사고 발생 동향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등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