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朴대통령 측, '고영태 통화' 등 검찰 보관 녹취록 2천개 요구(종합)

입력 2017-02-02 17:48  

朴대통령 측, '고영태 통화' 등 검찰 보관 녹취록 2천개 요구(종합)

최순실 주장 '고영태 일당 음모론' 입증 목적…국회 "탄핵사유와 무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방현덕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측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최측근이었던 전 더블루K 이사 고영태씨의 통화 내용 등 검찰이 보유한 녹취록 2천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2일 박 대통령 측이 "더블루K 전 부장 류상영씨가 보관하던 컴퓨터에 저장된 녹음파일 2천개의 녹취록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받아달라"는 취지의 '문서 송부 촉탁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대통령 측 신청을 받아들여 곧 서울중앙지검에 녹취록을 보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문제의 녹취 파일은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최순실씨의 직권남용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류씨로부터 압수한 고원기획 대표 김수현씨의 컴퓨터에 담긴 것이다.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김수현은 2015년부터 고영태, 류상영 등과의 통화를 녹음해 컴퓨터에 저장했다"며 "검찰이 위 녹음파일 중 일부만을 제시하며 수사를 했으나, 저희는 모든 녹음파일(녹취록)을 제출받아 사건의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일한 고원기획은 최씨와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가 공동 출자하고 고씨가 운영에 관여했으나 석 달 만에 사라진 '유령업체'다.

박 대통령 측이 녹취록을 확보하려는 것은 '고씨와 류씨 등이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최씨를 이용해 사익을 취하려다 실패하자 사건을 왜곡해 폭로했다'는 최씨 측 주장을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최씨는 헌재 증인 신문에서 "K스포츠재단 노승일 부장과 고영태, 류상영 등이 '게이트를 만들겠다, 녹음파일이 있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는 이번 사태의 발단을 최씨와 사이가 틀어진 고씨의 '잘못된 복수극'으로 규정하는 박 대통령 측 시각과도 맞닿는다.

다만, 고씨 등은 이러한 주장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국회 측은 박 대통령 측이 자신들의 '음모론'에 불과한 주장을 확인하려는 취지로 무익한 신청을 했다고 보고 있다.

국회 측 관계자는 "류상영 녹취록은 박 대통령 탄핵사유와는 관련이 없는 것"이라며 "신경 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bangh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