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브라질 여행객에 황열병 주의보 발령

입력 2017-02-04 02:35   수정 2017-02-04 02:37

美 CDC, 브라질 여행객에 황열병 주의보 발령

여행 전 백신 접종 권고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브라질 여행객에 대해 황열병 주의보를 발령했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CDC는 브라질에서 황열병이 급속도로 번질 수 있다며 자국민 여행객들에게 주의보를 내렸다.

CDC는 브라질 여행 자제 또는 취소를 제의하지는 않았으나 여행에 앞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말 브라질에서 황열병이 대규모로 확산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WHO는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황열병이 번질 수 있으며, 농촌·삼림 지역뿐 아니라 대도시에서도 발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브라질 보건 당국은 황열병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하며 위험지역에 대한 백신 접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달 말까지 보고된 황열병 확진 환자는 120명이며, 639명은 조사 중이다. 사망자는 47명이며, 76명은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황열병 확진 환자와 사망자는 1980년 이래 최대 규모다. 종전 가장 큰 피해는 지난 2000년의 확진 환자 85명, 사망 39명이다.

황열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발열, 오한,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고열, 황달, 출혈 등이 나타나며 신속하게 치료받지 않으면 중증 환자의 20∼50%가 사망할 수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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