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 쿠데타 후 한층 돈독해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다음달 또 만난다.
휘세이인 디리외즈 러시아 주재 터키대사는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다음달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말했다고 터키 언론이 4일 전했다.
디리외즈 대사는 이번 방문이 2015년 터키군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 이후 악화된 양국관계를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작년 7월 쿠데타 진압 이후 서방과 갈등이 커졌지만,푸틴 대통령과는 부쩍 가까워졌다.
에르도안은 쿠데타 이후 외국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푸틴과 작년 8월에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한달 후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만난 데 이어 다시 한달 만에 이스탄불에서 마주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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