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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폐업 카지노' 팔린다…"측근 아이칸 매각 결정"

입력 2017-02-07 06:28  

트럼프의 '폐업 카지노' 팔린다…"측근 아이칸 매각 결정"

'퇴출된 측근' 크리스티 주지사도 카지노폐업 처벌 주법 거부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때 운영했던 미국 뉴저지 주(州) 애틀랜틱시티의 카지노 '트럼프 타지마할'이 팔린다.

이 카지노의 소유주인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은 6일(현지시간) 카지노의 매각을 결심했다면서, 매입자 물색에 나서겠다고 AP통신에 말했다.

'트럼프 타지마할'은 한때 세계 최대 카지노의 하나로 꼽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90년 이 카지노를 오픈했으나, 1년 만에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채권단에 의해 쫓겨나다시피 물러난 트럼프는 2009년 카지노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고, 2014년 그의 친구이자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아이칸이 경영권을 인수했다.

그러나 아이칸 역시 노조파업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손실로 작년 10월 10일 이 카지노의 문을 닫았다.






아이칸은 "약 2년이라는 기간에 3억5천만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고, 계속 영업하면 매년 1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면서 "나쁜 베팅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까지 아이칸을 괴롭힌 것은 뉴저지 주 주법이었다.

뉴저지 주 상원이 통과시킨 법안은 카지노의 문을 닫은 아이칸에게 향후 5년간 카지노 영업허가를 박탈하는 처벌 조치를 내리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이날 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노사쟁의에서 어느 한쪽만 뻔뻔스럽게 편들고 있다"며 법안을 거부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주 의회는 카지노 소유주의 영업권 조작으로 근로자가 피해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한 입법이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아이칸은 규제개혁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입각이 좌절됐지만,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 진영의 정권인수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통했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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