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한전, 작년 4분기 실적악화…목표가↓"

입력 2017-02-07 08:12   수정 2017-02-07 08:16

키움증권 "한전, 작년 4분기 실적악화…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키움증권은 7일 한국전력[015760]이 작년 4분기에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원에서 6만1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상구 연구원은 "4분기 전력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나, 한국전력 영업이익은 오히려 절반 이상 줄었다"며 "실적 악화는 요금인하와 원전 가동률 하락과 그에 따른 연료비용·구입전력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전력은 작년 4분기 매출 15조3천억원, 영업이익 1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고 영업이익은 52.7%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과 아랍에미리트(UAE) 관련 비용이 포함된 기타영업비용도 7천867억원 늘어나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2월 월성1, 4호기 재가동과 신고리 3호기 상업운전으로 점진적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국제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 스팟 가격 하락세도 나타나 2분기를 전후해 개선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누진제 개편 이후 실적 부진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움직임은 정부가 검토 중인 전력구입비 연동제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력구입비 연동제는 전기요금을 전기구입비에 연동해 원가 변동 요인을 요금에 제때 반영하는 제도로 실적 안정성과 기업 가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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