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D-10] ② 금 15개 따낼 영광의 얼굴들은 누구

입력 2017-02-08 03:00   수정 2017-02-08 08:08

[삿포로 D-10] ② 금 15개 따낼 영광의 얼굴들은 누구

쇼트트랙·빙속에서 금메달 싹쓸이 도전…스노보드·크로스컨트리도 유력

심석희·최민정·이상화·이승훈·이상호·김마그네스 총출동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아이스하키도 기대치 최고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대표팀은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5개, 종합 2위를 목표로 세웠다.

금메달 15개는 안방에서 열린 1999년 제4회 강원 대회(금메달 11개)는 물론,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 2011년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대회(금 13개) 성적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선 일본의 텃세와 중국의 약세, 지난 대회 우승국 카자흐스탄의 견제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차분히 준비한 만큼, 목표 달성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대회에서 획득한 금메달 13개 중 9개를 빙상 종목에서 획득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 5개, 쇼트트랙에서 4개를 땄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빙상에서도 비슷한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먼저 8개 금메달이 걸려 있는 쇼트트랙에서 무더기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5차 대회에 2진급 선수단을 파견하고 동계아시안게임 대비 훈련에 집중할 만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팀은 '쌍두마차' 최민정(서현고)과 심석희(한국체대)가 주 종목 1,000m와 1,500m 그리고 계주에서 금메달 획득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최민정은 500m 준비도 착실히 하고 있어 여자 쇼트트랙 전 종목 석권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자 대표팀도 1,500m 이정수(고양시청)가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계주는 중국과 메달 색을 놓고 싸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량이 크게 오른 카자흐스탄도 복병이다.

스피드스케이팅엔 총 1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이중 남녀 매스 스타트에서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가장 크다.

남자 빙속 간판 이승훈(대한항공)과 여자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이 유력 후보다.

두 선수는 나란히 남녀 매스 스타트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는 장거리 종목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김보름은 현재 여자 3,000m 세계 랭킹 15위에 올라있다. 아시아 선수 중 김보름보다 높은 순위는 일본 다카기 미호뿐이다.

남자 5,000m 세계 랭킹 21위 이승훈도 11위 츠시야 료스케, 15위 셰인 윌리엄슨(이상 일본)과 메달 색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남자 단거리 김태윤(한국체대)과 차민규(동두천시청)도 메달 후보다.

여자 500m는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출격한다.

여자 500m는 고다이라 나오, 마키 츠지, 에리나 카미야(이상 일본), 징유(중국) 등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남자 팀 추월은 일본과 백중세다. 남자 대표팀은 일본 대표팀과 맞붙은 올 시즌 3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피겨스케이팅은 남자부 김진서(한국체대)와 이준형(단국대), 여자부 박소연(단국대)과 김나현(과천고)이 출전한다.

지난 12월 발목이 부러진 박소연은 기권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최근 빠른 회복 속도를 보여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설상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스노보드 이상호(한국체대)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4위에 올라 한국 스키 사상 월드컵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상호는 스노보드 대회전과 회전 종목에서 정상권 기량을 갖고 있어 대회 2관왕 가능성도 있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마그너스는 지난해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여자부에선 이채원(하이원)이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알파인 스키에선 정동현(하이원)이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아이스하키는 귀화 선수들의 합류로 전력이 급상승했다. 일본, 카자흐스탄 등 강호와 아시아 패권을 놓고 싸운다.

컬링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 컬링은 소치동계올림픽까지 변방으로 분류됐지만,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단숨에 실력을 끌어올렸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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