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패널' 스마트폰, 지난해 50% 증가

입력 2017-02-08 07:37   수정 2017-02-08 07:43

'OLED 패널' 스마트폰, 지난해 50% 증가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은 사용량이 전년보다 50%가량 증가한 반면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은 사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2억5천700만대)보다 49.8% 증가한 3억8천500만대였다.

반면 TFT 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전년(12억9천100만대)보다 4.2% 줄어든 12억3천700만대에 그쳤다.

OLED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7엣지처럼 스마트폰 화면의 양쪽 끝을 둥근 형태로 처리하는 등 좀 더 유연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소재다.

그동안에는 삼성전자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이 소재를 써왔지만 지난해 중국의 신흥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비보 등이 이를 채택했다.

여기에 애플의 아이폰도 올해 출시된 신작부터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

IHS마킷은 AM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에 4억7천400만대, 2018년 5억8천300만대, 2019년 6억7천700만대, 2020년 7억4천2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매년 10∼23%가량 꾸준히 성장한다는 얘기다.

반면 LCD 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 출하량은 정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IHS마킷은 LCD 탑재 스마트폰 출하량이 내년에 12억6천900만대로 소폭 증가했다가 2018년에는 12억7천600만대, 2019년 12억7천300만대, 2020년 12억7천만대 등으로 소폭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IHS마킷 관계자는 "LCD가 채용되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때문에 LCD 스마트폰 출하량도 어느 정도 유지되겠지만, AMOLED 스마트폰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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