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불능 늪에 빠진 '내보스', 대본 수정에도 최저 시청률

입력 2017-02-08 08:54  

구제불능 늪에 빠진 '내보스', 대본 수정에도 최저 시청률

박혜수 연기 논란에 연우진과의 조합도 실패 지적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가 연이은 혹평과 시청률 추락 속에 대본 전면 수정이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시청률이 또다시 최저를 기록하면서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8일 tvN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내성적인 보스' 6회의 평균 시청률은 1.3%(닐슨코리아), 순간 최고 시청률은 1.8%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최저치를 기록했던 5회(평균 시청률 1.9%)보다도 떨어진 수준이다.

전날 방송에선 은환기(연우진 분)가 '소심증'을 극복하기 위해 사내 팀원들과 워크숍을 떠나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채로운(박혜수)은 진심으로 은환기를 응원,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초반에 시청자를 잡지 못하면 고정 팬층도 확보하지 못하게 되는 최근의 경향을 보면 지금 단계에서 '내성적인 보스'가 반전을 꾀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이로써 송현욱 PD의 '연애말고 결혼'(2014년), '또 오해영'(2016년)에 이은 3연속 안타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게 됐다.

또 이번 작품과 마찬가지로 송 PD와 주화미 작가가 만들었던 '연애말고 결혼'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배우 연우진 역시 치명타를 입게 됐다.

'연애말고 결혼'의 경우 여주인공이었던 한그루는 호평을 받으며 연우진과 시너지 효과를 냈지만, '내성적인 보스'의 경우 여주인공 박혜수가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연우진과의 조합이 눈에 띄지 못하는 상황이다.

첫 회 평균 시청률은 3.1%로 순조롭게 출발했음에도 이후 시청률은 급락했다.

시청자들은 남녀 주인공의 캐릭터가 현실과 지나치게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으며, 급기야는 주연배우 연기력 논란이 갈수록 확산했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달 30일과 31일 휴방하고 대대적인 대본 수정에 들어갔다. 필요한 부분은 촬영도 다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성적은 좀처럼 반등할 기미가 없는 상황이다.

'내성적인 보스'는 베일에 싸인 유령으로 불리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 드라마. 연우진, 박혜수, 윤박, 공승연, 예지원 등이 출연한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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