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19일 봉하서 지지자 대회…"文에 본격 도전장"

입력 2017-02-08 11:36   수정 2017-02-08 16:21

안희정 19일 봉하서 지지자 대회…"文에 본격 도전장"

당내 경선 앞두고 '친노 적자싸움' 서막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오는 1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대규모 지지자 대회를 연다.

봉하마을에서 안 지사가 지지자 행사를 연다는 것은 당내 경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표와 친노(친노무현) 적통을 놓고 본격 싸움을 건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 지사 측 부산의 한 인사는 8일 "당초 창원에서 열기로 한 지지자 대회를 최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기로 바꿨다"며 "이는 친노 적자 싸움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주간 안 지사의 급등한 지지세는 대부분 중도층과 부동층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며 "경선을 앞두고 이제는 민주당 내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한 만큼 봉하마을 행사는 당내 지지세 확장에 본격 나선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 측은 최근 노무현 참여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해성 씨를 경선 선대위 영남권 선대위원장에 내정했다.






이 씨의 선대위원장 내정은 친노 진영의 지지세를 끌어들이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산 정가 일각에서는 안 지사 측의 봉하 집회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 내 한 인사는 "안 지사의 봉하마을 집회는 문재인 전 대표 측에 '한판 붙자'며 매우 도발적으로 도전장을 던지는 것이어서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노무현 지지층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당분간 지켜볼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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