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2' 김숙 "한채영, 공주인 줄 알았는데 하녀 느낌"

입력 2017-02-08 15:04  

'슬램덩크2' 김숙 "한채영, 공주인 줄 알았는데 하녀 느낌"

새멤버 5명 충원해 평균나이 34세로 걸그룹 재도전…10일 첫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여자 예능'이 시즌2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감동적입니다. 시청자들께 감사합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원년멤버로서 새 시즌에서 다시 한 번 걸그룹 프로젝트에 도전하게 된 개그맨 김숙. 감동도 잠시, 맏언니로서 더 큰 과제를 안게 됐다. 이번 멤버는 10대부터 40대까지, 춤과 노래 실력의 격차도 어마어마하다.

김숙은 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언니들의 슬램덩크2'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에선 실력이 레벨 1부터 5까지 있었다면 이번엔 1부터 10까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수가 3명이나 새로 합류한 만큼 너무 쉬운 도전이 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힌트를 좀 드리면 제가 이 중에서 춤과 노래를 못 하는 편이 아니다. 상위권이다. 이게 쉬운 도전이겠냐. 굉장히 어려운 도전이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김숙은 '센터 후보'로는 다른 멤버들과 이구동성으로 걸그룹 2NE1 출신의 공민지를 꼽았다.

그는 "민지가 오랫동안 걸그룹 생활을 했기 때문에 카메라를 보는 것 등에 능숙하다"며 "또 연습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고 멤버 한 명 한 명을 다 챙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김숙은 '반전 매력'이 있는 멤버로는 배우 한채영을 꼽았다.

그는 "다들 반전 매력이 있는데 제일 큰 분이 한채영씨"라며 "'공주'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약간 '하녀' 느낌"이다. 궂은일을 굉장히 좋아하고 본인 것을 나눠 갖는 걸 좋아한다. 저랑 또 잘 맞는다"고 소개했다.

가수 홍진영에 대해서도 "까불까불할 것 같았는데 살아보니 의외로 점잖았다"며 "멤버들을 잘 위하고 체력이 제일 좋다. 그래서 힘쓰는 일은 진영씨가 다하고 있다. 멤버들이 다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더라. '다중인격'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김숙과 함께 원년멤버인 홍진경은 시즌1에서 음치·몸치로 눈물까지 흘리며 고전한 기억이 있음에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변신을 다짐했다.

그는 또 멤버들의 만류에 울며 겨자 먹기로 공민지를 센터 후보로 꼽았지만 "제가 된다면…"이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시즌1에서 시청자의 호평을 받은 '걸그룹 프로젝트'를 중심축으로 가져가면서 사이사이에 일곱 멤버의 꿈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원년멤버였던 김숙과 홍진경에 더해 새 멤버로 대륙의 여신에서 엄마가 된 배우 한채영과 성악과 출신의 강예원,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 공민지, '진짜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전소미가 합류했다.

17세 막내 전소미부터 43세 맏언니 김숙까지 일곱 언니의 평균연령은 34세.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걸그룹 프로젝트로, 제작발표회 무대에서부터 이들은 각양각색의 매력으로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걸그룹이 되는 과정도 시즌1보다 힘들어졌다. 실제 걸그룹처럼 동일하게 합숙하고 그룹내 유닛을 결성하며 월말·기습평가 등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박인식 PD는 "막내라인인 민지, 소미는 거의 '재능기부' 수준으로 춤과 노래가 엉망인 한 분 한 분을 붙잡고 고생했다. 재활센터 수준이었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총 16회로 10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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