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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보고서 "EU 망명 신청자 재배치, 당초 목표에 크게 미달"

입력 2017-02-08 23:57  

EU 보고서 "EU 망명 신청자 재배치, 당초 목표에 크게 미달"

최근 2개월 3천600여명 재배치…'월3천명' 목표에 못미쳐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이 최근 2개월 동안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있는 망명신청자 가운데 3천600여 명을 재배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EU가 8일(현지시간) 9번째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이는 당초 EU가 매달 3천 명의 망명신청자를 재배치하기로 한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EU 집행위의 프랜스 티머만스 제1 부위원장은 이날 EU 회원국들에 망명신청자들의 재배치를 거부한 오스트리아, 덴마크, 헝가리, 폴란드에 정치적 압력을 행사할 것을 요청하고 회원국들에도 망명신청자 재배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을 촉구했다.




집행위에 따르면 작년 12월에 모두 1천926명의 망명신청자가, 올해 1월에는 1천682명의 망명신청자가 그리스와 이탈리아로부터 다른 EU 회원국으로 재배치됐다. 작년 12월의 재배치 규모는 월별 성과로는 역대 최고였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EU 지역에 재배치된 망명자수는 1만2천명으로 늘었다.

티머만스 부쥐원장은 "회원국들이 망명신청자 재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주는 것을 환영하지만, 우리가 필요한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U는 매달 그리스 도착 망명신청자 가운데 2천 명, 이탈리아 도착 망명신청자 가운데 1천 명이 재배치 되기를 원하고 있다.

티머만스 부위위원장은 이어 회원국들이 할당된 망명신청자 재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포함해 대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오는 3월 10번째 보고서가 나올 것"이라면서 "필요하다면 (그때) 다른 옵션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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