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고른 활약…기업은행, 흥국생명 꺾고 선두 맹추격

입력 2017-02-09 18:29  

삼각편대 고른 활약…기업은행, 흥국생명 꺾고 선두 맹추격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IBK기업은행이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1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완승해, 기쁨이 더 컸다.

기업은행은 9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18)으로 제압했다.

1라운드 맞대결 승리 후 2∼4라운드에서 3연패 했던 흥국생명을 눌러 시즌 상대 전적을 2승 3패로 만들었다.

1위 흥국생명(승점 49, 17승 7패)과 맞대결에서 귀한 승점 3을 얻은 2위 기업은행은 승점 45(14승 9패)로 격차를 4점으로 줄였다. 기업은행이 흥국생명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실제 격차는 더 좁다.

1세트 후반부터 기업은행이 저력을 발휘했다.

22-21에서 기업은행 외국인 공격수 매디슨 리쉘이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흥국생명 토종 주포 이재영의 오픈 공격을 채선아가 받아내자, 리쉘은 다시 한 번 오픈 공격으로 득점했다.

기업은행은 24-21에서 이고은의 서브가 흥국생명 리베로 한지현의 손을 맞고 그대로 네트를 넘어오자 김유리가 빈 곳으로 공을 밀어 넣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에도 기업은행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기업은행은 리쉘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 첫 점수를 올렸다. 흥국생명 외국인 타비 러브의 공격 범실로 점수를 추가한 기업은행은 김미연이 연거푸 오픈 공격을 성공해 4-0까지 달아났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기업은행은 박정아와 김희진, 리쉘의 고른 활약으로 4∼5점 차를 유지하며 2세트도 챙겼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반격하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3세트 2-4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한숨을 돌리고, 상대 공윤희의 더블 콘택트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리쉘이 연달아 오픈 공격을 성공해 6-4로 앞서갔다.

리쉘은 6-5로 추격당한 상황에서도 오픈 공격을 두 번 연속 꽂아 넣으며 팀의 8-5 리드를 이끌었다.

기업은행은 15-11에서 박정아의 오픈 공격과 흥국생명 센터 김수지의 범실로 2점을 뽑아 17-11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리쉘은 60.52%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양팀 합해 최다인 24점을 올렸다.

박정아는 13점, 김희진도 9점으로 힘을 보태며 '삼각편대' 위력을 과시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러브(19점)와 이재영(9점)의 측면 공격이 자주 차단되고, 김수지(4점)의 중앙 속공도 통하지 않으면서 완패를 당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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