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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CEO] '재벌개혁'에 쓴소리 낸 김인호 무역협회장

입력 2017-02-11 10:00  

[주간CEO] '재벌개혁'에 쓴소리 낸 김인호 무역협회장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정치권에서 재벌개혁을 명분으로 추진되는 기업규제 정책을 두고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쓴소리를 냈다.

김 회장은 지난 9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제40회 전국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정치권이 기업을 괴롭히는 법률, 전 국민을 가난하게 만드는 법률만 만들고 있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1967년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시작해 1997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김 회장은 경제관료 시절 내내 정부의 시장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경제를 중시해야 한다는 소신을 고수해왔다.

2015년 2월 무역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도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 규제와 정책에 날을 세웠다.

김 회장은 취임 1개월 기자간담회에서 부정부패 척결을 명분으로 대기업을 향한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던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사정 수사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기업들까지 위축시켜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연찬회 발언 역시 그동안 그가 보여준 소신 행보의 연장선에 있다.

김 회장은 "지금 기업을 비난하는 정치인들은 앞으로 집권했을 때 기업에 손 안 내밀고 정치와 경제를 꾸려갈 수 있느냐"고 물으며 "정부의 모든 정책과 제도가 생산적, 창의적 기업활동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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