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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를 해양관광 거점으로 개발하려니…해군 협조가 관건

입력 2017-02-12 08:00  

진해를 해양관광 거점으로 개발하려니…해군 협조가 관건

창원시, 장복산 벚꽃 케이블카·해양공원내 짚 트랙 설치 등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은 올 초 진해권을 해양관광 거점으로 집중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바 있다.

그 중심에 진해 장복산 벚꽃 케이블카 사업과 진해해양공원내 짚 트랙 설치사업이 있다.




그런데 두 사업 예정지 모두 군사제한보호구역에 속해 있다.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려면 군부대 협조가 필요하다.

진해구는 해군을 중심으로 곳곳에 군부대가 위치한 군사도시다.

2007년 해군작전사령부가 부산으로 이전했지만 여전히 진해기지사령부, 교육사령부, 군수사령부 등 사령부급 부대와 부속부대, 비행장 등 해군부대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다.

주변은 군사제한보호구역에 묶여 있다.

이 때문에 수려한 해안선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졌지만 그동안 개발이 지지부진했다.

창원시는 2019년 4월 군항제 개막 전까지 민간투자를 유치해 장복산 아래 진해구민회관에서 정상(582m)까지 1.64㎞ 길이에 케이블카를 운행하는 민간투자사업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했다.

창원시 소유인 하부 정류장 부지를 제외한 중간, 상부 정류장 예정지는 군사제한보호구역이면서 국방부 소유다.

국방시설본부로부터 부지 점용승인을 받아야 정류장을 만들 수 있다.

이와 별도로 해군진해기지사령부와는 군사보안 문제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




창원시는 민간사업자 선정에 앞서 국방시설본부에 협조공문을 보낸데 이어 제2부시장 등이 최근 해군진해기지사령부를 방문해 사업내용을 미리 설명하고 사전 협조를 당부했다.

케이블카 시설을 설계할 때 설치 위치나 높이 등도 해군 협의를 거쳐야 한다.

진해해양공원내 길이 1.2㎞ 활강시설인 짚트랙 건설예정지 역시 군사제한보호구역내에 있다.

짚트랙 출발지인 음지도와 종착지인 소쿠리섬에 시설을 설치할 때 면적과 위치 등을 해군과 협의해야 한다.

이 사업 역시 창원시와 진해해군기지사령부가 두달 가량 사전 협의를 하고 나서야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사업을 본궤도에 올릴 수 있었다.

창원시 관계자는 "국방에 지장이 없으면서 해양관광도 가능한 방향으로 해군측 협조를 이끌어 내겠다"고 12일 말했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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