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스피스·데이 게 섰거라" 이틀 연속 선두권

입력 2017-02-11 10:29  

노승열 "스피스·데이 게 섰거라" 이틀 연속 선두권

경기 중단된 13번째홀까지 7언더파…스피스 10언더파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부활을 노리는 노승열(25)이 세계 최정상급 스타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를 상대로 우승 경쟁을 펼친다.






노승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장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치른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에서 안개로 경기가 중단된 13번째홀까지 3타를 줄였다.

스파이글래스힐 코스(파72)에서 치른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내 한때 공동선두까지 올랐던 노승열은 중간합계 7언더파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 대회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스파이글래스힐, 몬터레이 페닌슐라 등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치른 뒤 최종 라운드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연다.

스파이글래스힐 코스에서 2라운드에 나선 스피스는 버디 8개를 솎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노승열이 3타 뒤졌지만, 스피스는 2라운드를 모두 마친 반면 노승열은 2라운드에서 5개홀을 남겨 추월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31홀 동안 보기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노승열은 11번홀(파4)에서 2m 버디에 이어 16번홀(파4)에서 4m 버디를 잡아냈고 2번홀(파5)에서는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가볍게 버디를 보탰다.

세계랭킹 1위 데이는 몬터레이 페닌슐라 코스(파71)에서 치른 1라운드에서 는 2타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이날 스파이글래스 힐에서는 12번홀까지 무려 7개의 버디를 잡아내 중간합계 9언더파로 스피스를 맹렬하게 추격했다.

작년 PGA투어 상금왕이자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39타로 상위권 진출을 엿보고 있다.

이 대회 3회 우승에 빛나는 필 미컬슨(미국)은 1언더파 142타로 중위권 아래로 밀렸다.

맏형 최경주(47)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치른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친 데 이어 몬터레이 페닌슐라에서 2라운드에 나섰지만 14번째홀까지 1밖에 줄이지 못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민휘(25), 강성훈(30), 김시우(22)는 100위권 이하로 처져 컷 통과가 어려울 전망이다.

1라운드에서 악천후로 차질을 빚은 대회는 이날도 짙은 안개로 경기가 지연된 끝에 상당수 선수가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했다.

kh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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