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속버스 승차권 실명제 도입…탈북민 이동에 차질"

입력 2017-02-11 15:52   수정 2017-02-11 16:36

"中, 고속버스 승차권 실명제 도입…탈북민 이동에 차질"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중국이 다음 달 1일부터 전국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승차권에 실명제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중국으로 탈출한 탈북민들의 이동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1일 중국 교통운수부의 홈페이지를 인용, "(중국에서) 오는 3월 1일부터 (중국의) 성(省), 시(市) 사이를 이동하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승차권에 대한 실명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인은 신분증을, 외국인은 여권을 제시해야 버스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버스에 오를 때도 신분증과 승차권의 명의자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중국의 한 소식통은 RFA에 중국 당국이 명절마다 극성을 부리는 암표행위와 테러방지를 목적으로 승차권 실명제를 도입키로 했지만 이는 신분증 없이 숨어 지내는 탈북민들에게는 족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국행을 희망하는 탈북민들은 비싼 돈을 들여가며 개인 승용차나 장거리 택시를 대절해 중국 내에서 이동해야 한다"며 탈북민의 부담이 많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kfutu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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