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전략사령부는 11일(현지시간) 중거리(IRBM) 또는 준중거리(MRBM)로 추정되는 북한 탄도미사일 1발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전략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미국 중부시간으로 오후 4시55분(한국시간 12일 오전 7시55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시 북서쪽 인근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미사일을 탐지해 추적했다"고 말했다.
전략사령부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전략사령부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북부사령부, 태평양사령부는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역내 안보유지를 위해 동맹인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이번에 발사된 북한 미사일이 북미지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고도 550여㎞로 올라가 500㎞를 비행했으며, 평안북도 구성의 방현비행장 일대에서 정동 쪽 방향으로 발사돼 동해 상에 낙하했다.
합참은 이번 미사일이 노동급(사거리 1천300㎞ 수준) 탄도미사일로 추정하면서도 새로운 종류의 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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