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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총재, 트럼프 금융규제 완화 추진에 강한 우려

입력 2017-02-13 00:21  

IMF총재, 트럼프 금융규제 완화 추진에 강한 우려

"은행감독 느슨해선 안돼"…도드-프랭크법 폐기 추진 비판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금융규제 완화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주도 미국 의회가 도드-프랭크법 폐기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10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진행된 월드 거번먼트 서밋 포럼에서 대형은행들에 대한 감독이 느슨해져서는 안 되며, 정부들이 또 다른 금융위기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미 CNBC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제도들을 폐기해서는 안 된다고 금융규제 당국들에 촉구했다.

도드-프랭크법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자는 차원에서 금융기관에 추가 자본 확충 등 새로운 의무를 부과한 법안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이 법의 일부 내용을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인 젭 헨살링(공화당·텍사스)이 '파이낸셜 초이스 액트 2.0'(Financial Choice Act 2.0)으로 이름을 붙인 법률안을 조만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10년 발효한 도드-프랭크법을 무효로 하기 위해서는 하원과 상원을 통과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도드-프랭크법 폐기 추진에 대해 라가르드 총재는 IMF는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정명령은 120일 이내에 금융규제와 관련한 개선 사항을 제출하도록 미 재무부에 권고하고 있다.


k02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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