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3일 북한의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중국이 북한에 대해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그는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문제에 대처하는데 있어서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북한 무역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중국에 대해 다양한 레벨에서 책임 있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건설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중국에 역할을) 요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북한의 위협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인식"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안심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종류 등에 대해서는 "여러 정보를 토대로 전문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보도자료를 내고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통화를 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미일, 한미일이 연대해 대응해 나가자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취재보조 : 이와이 리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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