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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비 1천억원 제약사 4곳…한미·녹십자·대웅·종근당

입력 2017-02-14 06:40   수정 2017-02-14 07:01

연구개발비 1천억원 제약사 4곳…한미·녹십자·대웅·종근당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지난해 연구개발(R&D)에 1천억원 이상을 쏟아 부은 제약사는 4곳으로 집계됐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R&D에 1천억원 넘게 투자한 제약사는 한미약품[128940], 녹십자[006280], 대웅제약[069620], 종근당[185750]이다

2014년 기준 한미약품 1곳뿐이었던 1천억원대 R&D 투자 제약사는 2014년 녹십자가 가세하며 2곳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모두 4곳에 달했다.

한미약품의 경우 지난해 1천626억원을 투자해 절대 금액은 가장 많았지만 2015년(1천871억원)에 비해서는 13% 감소했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은 18.4%다.

녹십자는 지난해 기준 약 1천200억원을 투자해 업계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R&D에 사용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난 1천2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과 종근당 역시 지난해 1천억원 이상의 R&D 투자 비용을 집행했다. 대웅제약은 1천80억원을 투자했고, 종근당도 1천억원이 넘는다. 대웅제약과 종근당의 매출이 각각 별도 기준으로 7천940억원과 8천32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두 회사 모두 매출의 약 12~13%를 R&D에 투자한 셈이다.

이재국 한국제약협회 상무는 "국내 제약사들이 내수의 한계를 인식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R&D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 전체 제약시장 규모가 20조원이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1천억원 이상 R&D에 투자하는 기업이 매년 배로 늘어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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