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아일랜드 보톡스 제조사 엘러간이 지방제거로 유명한 미국 의료기술업체 젤틱을 3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엘러간은 13일(현지시간) 젤틱을 주당 56.50달러, 총 24억7천만 달러(약 2조8천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 10일 종가 대비 14.4%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젤틱은 4℃ 수준의 저온으로 지방세포를 사멸시킨 뒤 체내에서 제거하는 방식으로 '쿨 스컬프팅' 기기를 제조하는 회사다.
외과적인 시술 없이도 복부와 옆구리, 허벅지, 팔 등의 지방세포를 없앨 수 있어 지난해에만 소매 판매로 3억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보톡스로 유명한 엘러간은 젤틱 인수로 미용 분야의 입지를 넓힐 예정이다.
빌 뫼리 엘러간 최고홍보책임자(CCO)는 투자자들과의 대화에서 이번 인수를 설명하며 "불에다가 기름을 더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브렌트 손더스 엘러간 최고경영자(CEO)는 "메디컬 에스테틱은 제약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 가운데 하나"라며 "젤틱은 엘러간의 기존 에스테틱 사업에 알맞은 매우 강력한 보완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러간의 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13일 젤틱의 주가는 13% 치솟았다. 엘러간 주가도 0.2% 소폭 상승 마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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