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앞둔 공고생 숨진 채 발견…"취업문제로 고민"

입력 2017-02-14 10:42  

졸업 앞둔 공고생 숨진 채 발견…"취업문제로 고민"

(밀양=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14일 0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수산대교 인근에서 A(18)군이 강에 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구조구급대는 A군의 시신을 수습,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타 지역의 공업고등학교 3학년인 A군은 지난해부터 취업 문제로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공고 학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현장에 나가기 시작하지만 A군은 원하던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사고 직전 가족에게 "죄송하다. 앞으로 살아갈 의미가 없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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