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국내외 관광객 4년째 1억명 넘어…체험 위주 패턴 변화

입력 2017-02-14 13:59  

강원도, 국내외 관광객 4년째 1억명 넘어…체험 위주 패턴 변화

지난해 1억1천500만명 집계…외국인 관광객도 30.7% 증가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2016년 강원도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1억1천507만9천 명으로 나타났다.


2015년보다 1천343만 명(13.2%)이 증가해 2013년 이후 4년 연속 1억 명을 넘었다.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도보다 1천278만8천 명(12.5%) 증가한 1억1천234만1천 명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말 중국의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전년도보다 64만2천 명(30.7%) 증가한 273만8천 명이 도를 찾았다.

시기별로는 휴가철인 7∼9월까지가 전체의 47%인 5천300만 명이다.

가을과 겨울에 들어서는 10∼12월이 20%인 2천100만 명이 다녀갔다.

그동안 여름철이 55%를 넘어 쏠림현상을 보였으나 연중 휴가 개념의 관광패턴 변화 등으로 다소 분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기존의 단체, 경치 관광에서 개별관광, 가족, 힐링, 체험관광, 캠핑형태로 패턴이 변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날씨 영향이 많은 지정관광지, 무료, 국·도립 공원 등 야외 관광지는 전년도 대비 4.1% 감소했다.

이와는 달리 다양한 체험행사와 관광콘텐츠를 갖춘 대형 리조트 등 유료 관광지는 증가했다.

춘천 남이섬이 328만 명으로 전년보다 8.1% 증가했으며 강원랜드(317만 명)와 대명비발디파크(249만 명)는 각 1.4%와 6.1% 늘었다.

권역별로는 강릉·태백권이 전체 42%인 4천800만 명, 설악권 3천400만 명(29.2%), 춘천권 2천400만 명(21%), 원주권 900만 명(7.8%) 순이다.

강릉·태백권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방영에 따른 세트장과 평창올림픽 사이트 방문 관광객이 늘면서 전년도보다 12.3%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설악권은 게임 '포켓몬고' 열풍과 46년 만에 개방한 만경대와 토왕성 폭포 영향으로 31.3% 증가했으나 해수욕장 관광객이 줄면서 전체적으로는 3.5% 증가했다.

춘천권은 로맨틱 춘천페스티벌 등 꾸준한 관광콘텐츠와 화천 산천어축제, 원주권은 지역축제 등으로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은 평창올림픽, 강원방문의 해, 눈, 스키, 한류 등으로 3분기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나 겨울철 이상고온과 중국의 한한령으로 4분기부터는 다소 줄었으며 주로 남이섬과 설악권, 춘천권을 찾았다.

도 관계자는 14일 "강원관광이 명품화, 세계화, 소득화로 이어지도록 분석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올림픽, 한류, 눈, 스키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관광 흐름 변화에 맞춰 신 관광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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