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20일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방문한다고 나토 측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펜스 부통령의 나토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방문이 성사되면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나토를 방문한 최고위급 인사가 된다.
펜스 부통령은 나토 본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오후 3시 30분 합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증액, 러시아 위협에 대한 나토의 대응, 대테러 협력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대선 과정에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비 지출은 늘리지 않고 자국 방위를 미국에 의존하는 것과 관련, 나토를 '낡은 동맹'이라고 비판하며 방위비를 늘리지 않는 회원국에 대해선 동맹관계 변화 가능성을 시사,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월 말 나토 본부에서 개최될 예정인 나토 정상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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