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전용 홈페이지에 상설 전시 검토

입력 2017-02-16 11:49  

국정 역사교과서, 전용 홈페이지에 상설 전시 검토

교육부, 상반기 중 '역사교육 홈페이지' 구축 계획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를 전용 홈페이지에 상설 전시해 일반인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중 역사교육과 관련한 자료를 한데 모아 소개하는 가칭 '역사교육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홈페이지에는 역사교육과 관련한 각종 교수학습 자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주변국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응하는 자료, 교육부의 '역사교육 강화 방안'에 따라 추진된 역사탐방 보고 자료 등 각종 교육자료가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중학교 역사, 고교 한국사 등 국정 역사교과서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이 홈페이지에 상시 탑재하는 방안을 교육부는 검토 중이다.

현재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국정 역사교과서의 최종본을 전용 홈페이지(http://www.moe.go.kr/history)에 공개하고 내용 오류 등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의견 수렴 기간은 10월 31일까지이지만, 교육부는 역사교육 홈페이지가 따로 구축되면 그 이후에라도 언제든지 원하는 국민 누구나 국정교과서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동안 역사교육과 관련된 자료를 한곳에 모아 소개해 놓은 홈페이지는 없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자료를 실을지 등 개편 계획을 3월에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우선 사용을 희망하는 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3월 새학기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15일까지 신청 마감을 한 결과 경북 지역의 3개 학교가 신청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연구학교로 지정되지 않았더라도 국정교과서 사용을 희망하는 학교가 있으면 보조교재로 배포할 계획이지만 국정교과서 강행을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y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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