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정부가 이집트를 대상으로 하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하나로 방한연수를 실시하고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부터 17일까지 호다 무스타파 이집트 국가기획연구원 교수 등 7명을 대상으로 방한연수를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KSP는 우리나라의 개발경험을 협력국에 전수하는 사업으로, 이집트는 KSP를 활용해 2030년까지 세계 30위 수준의 경제 성장을 위한 지속가능 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정부는 이집트의 재정 건전성 개선을 위해 성과관리예산제도, 중기재정운용제도, 부가세 제도 도입과 함께 한국의 위기 극복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방한연수 참가자들은 기재부, 국세청, 통계청,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을 방문해 한국의 예산제도, 재정관리 정책, 국세행정시스템 등을 살펴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의 경제 발전 경험에 대한 이집트 정부의 구체적인 실행 의지가 높다"며 "한국형 재정시스템이 이집트를 기반으로 중동지역으로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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