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연례개발자 회의 6월 5∼9일 새너제이서 개최"

입력 2017-02-17 05:35  

애플 "연례개발자 회의 6월 5∼9일 새너제이서 개최"

15년 만에 샌프란시스코서 '실리콘 밸리 수도'로 장소 변경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애플은 오는 6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새너제이 매케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애플은 1988년 첫 개발자회의부터 2002년까지 개발자회의를 새너제이에서 개최했지만, 사세가 성장하면서 장소를 샌프란시스코로 옮겼다.




애플은 15년 만에 다시 새너제이 컨벤션 센터에서 WWDC를 개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실리콘 밸리의 수도로 불리는 새너제이와 쿠퍼티노 테크 대기업 간의 장기적이고 위대한 관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IT 전문매체 시넷은 장소 변경이 "현재 건설 중인 애플 신사옥과 거리가 매우 가깝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애플 신사옥은 스티브 잡스 창업주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확정한 애플의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애플이 WWDC 날짜를 대회가 열리기 3개월여 전에 확정해 언론에 공개한 것도 이례적이다. 애플은 대개 회의가 임박해 장소와 시간을 공개했다. 지난해의 경우 4월 중순에 회의 개최 사실을 발표했었다.




애플의 WWDC는 업계 애널리스트와 미디어에 매우 중요한 연례행사다. 애플이 이 회의를 통해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의 차기 버전을 예고할 뿐 아니라 맥 OS, 워치 OS, TV OS의 업그레이드를 알리는 장으로 삼아왔기 때문이다. 개발자회의에서 다양한 운영체제를 발표한 뒤 가을에 신상품을 출시하는 수순인 것이다.

또 회의에 참석하는 전 세계의 5천여 명의 개발자들은 애플 엔지니어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앱 코드를 최적화할 수 있는 핸즈온 세션도 갖는다.

특히 올해는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혁신적인 아이폰 8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WWDC는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새너제이 시 당국은 WWDC가 새너제이로 돌아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부대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n020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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