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롯데쇼핑[023530]이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이 보유 중이던 지분 일부를 처분한다는 소식에 17일 장 초반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7.68% 하락한 23만4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전날 장 마감 후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블록딜을 위한 수요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롯데쇼핑 지분 250만5000주(8%)를 담보로 수천억원의 대출을 받은 바 있다. 담보 주식과 매각 주식을 합하면 423만5883주(13.45%)로 신동주 전 부회장의 전체지분에 해당한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각을 경영권 분쟁 종료로 해석할 경우 신동빈 회장의 지배구조 개선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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