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치기·갓후리·독살어업' 국가 어업유산 지정 도전

입력 2017-02-19 07:01  

'가래치기·갓후리·독살어업' 국가 어업유산 지정 도전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가 국가 차원에서 관리할 만한 지역 어업유산 발굴에 나섰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광주전남연구원과 함께 오는 5월 해양수산부 국가 중요 어업유산 지정 공모에 응모하려고 지역 어업유산을 조사하고 있다.






국가 중요 어업유산으로는 첫해인 2015년 전남 보성 뻘배어업, 제주 해녀어업, 경남 남해 죽방렴어업이 지정됐으며 지난해 신안 갯벌 천일염 어업이 추가됐다.

강진 가래치기, 완도 갓후리, 신안 독살어업 등이 다음 후보군으로 꼽힌다.

가래치기는 바구니에 물고기를 가둬 손에 전해오는 느낌으로 물고기를 잡는 방식이다.

벼 수확이 끝나 농업용수가 필요 없는 저수지 물을 빼고 가래를 이용해 가물치나 붕어 등을 잡는 것으로 강진 병영면 이장단은 2008년부터 체험행사를 열고 있다.

고된 농사일을 마무리하는 늦가을 마을 주민이 모여 물고기를 잡고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연례행사다.

가래는 대나무나 갈대를 엮어 만든 밑이 트인 원뿔형 바구니로 크기는 50㎝ 안팎이다.

갓후리 어업은 작은 어선이 해안에서부터 바다 쪽에 그물을 풀고 해안으로 돌아오면 육지에서 그물 양 끝을 끌어당겨 물고기를 잡는 방법으로 지인망(地引網)이라고도 한다.

독살어업은 조수 간만의 차가 큰 바닷가에 돌담을 쌓아 물이 들었다가 난 뒤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를 잡는 원시어업이다.

국가 중요 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유산자원 복원, 환경 정비, 관광자원으로 활용 등 명목으로 3년간 7억원을 지원받는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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