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 코리아·노라 존스…봄바람 타고 오는 재즈 선율

입력 2017-02-19 08:00  

칙 코리아·노라 존스…봄바람 타고 오는 재즈 선율

세계적 재즈 뮤지션 내한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네이선 이스트, 칙 코리아, 노라 존스, 자미로콰이 등 재즈 뮤지션이 내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겨울 활약했던 메탈리카, 제프 벡, 조 새트리아니, 저니 등 록 뮤지션들과 다른 음악으로 음악팬들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그 첫 무대를 여는 아티스트는 네이선 이스트다.

재즈 그룹 포플레이의 멤버이자 세계적 베이시스트인 네이선 이스트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포플레이의 핵심축인 네이선 이스트는 필 콜린스, 마돈나, 마이클 잭슨, 에릭 클랩턴, 다프트 펑크 등 세계 최정상급 뮤지션들과의 협연으로도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2014년 발표한 솔로 데뷔 앨범 '네이선 이스트'(Nathan East)는 발매 첫 주 빌보드 스무드 재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발표한 정규 2집 '레버런스'(Reverence) 역시 빌보드 재즈 앨범 차트와 컨템퍼러리 재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고 있다.




3월에는 세계적 재즈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가 이끄는 '일렉트릭 밴드'가 한국을 찾는다. '칙 코리아 일렉트릭 밴드'는 오는 3월 8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키스 자렛, 허비 행콕과 함께 '현존하는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손꼽히는 칙 코리아는 그래미 어워드 63회 노미네이션, 22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한 재즈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칙 코리아는 1968년 마일스 데이비스 밴드에 합류해 '비치스 브루'(Bitches Brew)와 같은 명반에 참여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1972년 그룹 '리턴 투 포에버'를 결성해 1970년대 퓨전 재즈를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매김했으며, 1986년에는 '일렉트릭 밴드'를 결성해 혁신적 재즈 사운드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그가 이끄는 '일렉트릭 밴드'와 함께하는 첫 번째 내한공연이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4월에는 세계적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노라 존스가 세 번째 내한공연을 펼친다. 노라 존스는 오는 4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2017 뮤즈 인 시티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참가한다.

2002년 '컴 어웨이 위드 미'(Come Away With Me)로 데뷔한 노라 존스는 이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총 8개 부문을 수상하며 '그래미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데뷔 이후 재즈를 기반으로 팝과 포크, 솔(soul)을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왔으며, 앨범 판매고만도 4천500만 장에 달한다.




5월에는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5월 27∼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제11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7'(서재패)의 1차 라인업에는 자미로콰이, 타워 오브 파워, 세실 맥로린 샐번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1992년 보컬 제이 케이를 중심으로 결성된 자미로콰이는 펑크(funk)와 디스코, 힙합과 라틴 장르가 뒤섞인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선보여 '애시드 재즈의 대명사'로 불린다.

10인조 브라스 재즈 밴드 타워 오브 파워는 데뷔 50주년을 목전에 둔 관록의 재즈 밴드다. 리더 에밀리오 카스티요(테너 색소폰·보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솔(soul)과 펑크, 록을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으로 사랑받았다.

또 이번 서재패에는 지난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재즈 보컬 앨범 부문을 거머쥔 실력파 재즈 가수 세실 맥로린 샐번트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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