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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7개 성곽마을 역사·생활상 담은 기록집 출간

입력 2017-02-19 11:15  

한양도성 7개 성곽마을 역사·생활상 담은 기록집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는 한양도성을 품고 있는 7개 '성곽마을'의 역사와 생활상 등을 담은 '성곽마을 생활문화기록집'을 펴냈다.

2년 동안 마을 역사와 도시형태, 생활문화자료 등을 조사하고 지역 '터줏대감' 등을 인터뷰해 마을의 가치와 정체성을 담았다.

이는 2015년 재생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해 올해 본격적인 사업을 하는 성곽마을 조성에 활용한다.


조선시대 5대 명승지로 꼽히며 많은 문인이 찾아 풍류를 즐기던 이화·충신권 성곽마을은 대학로와 가까워 지금은 문화예술인이 많이 거주한다. 서울 최초 연립주택단지인 '이화동 국민주택단지'도 잘 보존돼 있다.


조선 후기 자생적인 민가촌으로 형성된 행촌권 성곽마을은 외곽에 사직단, 경희궁, 독립문, 경교장 등이 있고 내부에 '딜쿠샤'와 600년가량 된 은행나무, 홍난파 가옥 등 풍부한 문화유산이 있다.

1884년 잠삼공사(蠶桑公司)가 설립돼 경희궁 후원에 뽕나무 수천 그루를 심어 실크 생산 중심지가 됐다. 유한양행 건물 뒤편에 자리 잡은 프랑스인 쁘레상은 무악재를 넘어오는 나무꾼에게 '양탕국'으로 불리던 커피를 팔기도 했다.


백악과 인왕산 능선으로 둘린 한양도성과 '자하문'이라 불리는 창의문이 있는 부암권 성곽마을은 안견의 몽유도원도 배경이 되기도 한 지역이다. 조선 시대부터 한국전쟁 전까지 질 좋은 한지 생산지로 유명했고, 지금은 다양한 전문가, 예술가들이 거주하는 곳이 됐다.


이 밖에 성균관이 있어 조선 시대 대학촌·하숙촌을 형성했던 혜화·명륜권 성곽마을, 남산자락에 자리 잡은 다산권 성곽마을, 조선 시대 군사훈련장·운동장이 있던 삼선권 성곽마을,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일제강점기 만해 한용운 등이 거주하며 문인촌을 형성한 성북권 성곽마을 등이 기록에 담겼다.


기록집은 서울시 홈페이지(citybuild.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서울도서관이나 해당 마을 주민센터에서 직접 볼 수 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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