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 없이 선미에 구멍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와 전남 우수영 바닷길을 잇는 여객선이 어선과 충돌하며 선체 일부가 파손돼 운항이 잠정 중단됐다.
20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 32분께 여객선 퀸스타2(364t·승객 100명)호가 경유지인 추자항에서 제주로 출항하려다 정박 중인 추자도수협 어장관리선(18t)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객 등 탑승자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퀸스타2호의 뒷부분에 가로 25㎝, 세로 20㎝의 구멍이 뚫렸다. 어장관리선은 선수 일부가 함몰됐다.
여객선사는 우수영에서 탄 승객 36명을 추자도에 내리도록 하고 숙식을 제공했다. 추자도에서 승선한 64명에 대해서는 환불 조치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고 수리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여객선 운항이 당분간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