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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수입 중단하라"…환경단체, 울산서 해상시위

입력 2017-02-20 15:02  

"돌고래 수입 중단하라"…환경단체, 울산서 해상시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환경운동연합은 20일 울산시 남구 장생포 앞바다에서 전시용 돌고래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해상시위를 벌였다.


회원들은 돌고래 수족관이 있는 고래생태체험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돌고래 폐사 원인은 결국 운송 중 외부 충격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추정되며, 고래생태체험관의 사육시설 등록 취소나 폐쇄가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원들은 이어 해안에 보트 2대를 띄우고 'SAVE WHALE(고래를 보호하라)'는 글자판이나 고래 꼬리 모형과 함께 'STOP'이라는 글자판을 들어 올리는 퍼포먼스를 했다.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가칭 '울산 남구청 돌고래 수입반대 공동행동'은 21일 돌고래 수입을 주도한 남구와 남구도시관리공단의 책임자 3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울산지검에 고발하기로 했다.

앞서 고래생태체험관이 이달 9일 수입한 돌고래 2마리 중 1마리가 반입 5일째인 13일 폐사했다.

이 돌고래는 몸길이 262㎝, 무게 184㎏의 4∼5세 암컷 큰돌고래로 8일 오전 7시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다이지(太地)정을 출발, 해상과 육로 등 약 1천㎞를 32시간 동안 이동해 울산에 도착했다.

14일 경북대 수의대 부속 동물병원에서 이뤄진 사체 부검에서는 가슴에 혈액이 고이는 '혈흉'이 확인됐다. 종합적인 부검 결과는 이달 말에 나올 예정이다.

h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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