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찾아 냉장고에" 6천만원 훔친 보이스피싱 조직원 붙잡혀

입력 2017-02-21 10:07  

"돈 찾아 냉장고에" 6천만원 훔친 보이스피싱 조직원 붙잡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화금융사기단 지시를 받고 아파트에 침입해 거액을 훔쳐 달아난 조직원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1일 수사기관 관계자를 사칭한 일당과 공모해 집안에 보관된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중국 동포 박모(2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전날 오후 2시 20분께 광주 서구 농성동 김모(73·여)씨의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냉장고에 들어있던 현금 6천만원을 꺼내 간 혐의다.

김씨는 경찰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단에 속아 은행예금을 찾아 집안에 보관하고 현관 비밀번호까지 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화금융사기가 의심된다는 은행직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사건 발생 약 2시간 뒤 광주 송정역에서 서울행 고속열차에 오르려던 박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박씨가 지니고 있던 현금 3천300만원을 회수하는 한편 공범의 행방과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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